이사를 결심하다.
지금 집은 채광도 잘 들고 13평이상 투룸이라 넓기도하고 나름 이주변 시세에 비해 싸고 좋았다.
그러나 너무너무 큰 단점 두가지가 있었다.
40년 넘은 구축이라 겨울철 웃풍이 많이 들어 난방비 폭탄을 맞게됐다.
난방비만 20만원..
이십여년을 아파트에서 살다가 서울로 상경하면서 처음 주택살이를 해봤는데 주택웃풍이 이정도일줄 몰랐다..
문제는 난방비 20만원을 내면서 전혀 따뜻하지도 않았다. 보일러를 아무리 틀어도 실내 온도가 12도였다.. ^ ^
그리고 화장실을 너무 가내수공업ㅎ으로 타일을 덕지덕지 붙여놔서 미관을 너무 해치고
세면대에서 물을쓰면 배수구 연결이 되지않아서 바닥에 물이 줄줄 흘러내렸다.
다른 방들은 PVC이중창으로 교체됐는데 화장실만 유일하게 옛날 창 그대로라,
환기를 위해서 창문을 열면 뚫린 방충망과 창문 틈 사이로 바퀴벌레 유입이 됐다... ^ ^
그래서 문을 꽁꽁 닫으면 화장실내부에 곰팡이가 잔뜩 껴서 락스칠을 며칠에 한번씩은 해야했다.
반년정도 살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중도이사를 하려고했는데
마음에 들었던 집은 부동산 문제와 대출문제로 어찌저찌 계약파기하고 그냥 계약만기까지 쭉 살기로했다.
그 후 일년이 지나, 만기일이 얼마남지 않아 이사를 준비하게됐다.
단계 정리
0단계: 서류준비
1단계: 집보기
대출한도 상담(불필요한단계임. 그냥 본인연봉 3.5배 나온다고 함)
2단계: 가계약
3단계: 가심사(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1개월내 서류
4단계: 계약하기 (11월 11일 전까지)
5단계: 대출연기(연장심사) - 모바일 신청+서류접수, 보증료 빠져나감
6단계: 기금e든든 증액으로 신청
7단계: 서류준비2차
8단계: 사전 자산심사 "적격"판정 이후 은행 대출신청
HF 보증 상품(중기청, 버팀목 80%)으로 할 예정이라면 대출한도 상담은 받아볼 필요 없이 본인 연봉의 3.5배까지 대출가능하다.
그래서 3.5배가 80% 라고 생각하고 20%는 현금(또는 부족하면 신용대출)이라고 생각하면 예산 잡기가 쉬워진다.
은행 궁물 정리
❓ 대출 한도가 얼마일까요?
👉 그냥 무조건 본인 연봉의 3.5배라고 생각하면됨. (급여명세서 그런거 1도 안보고 그냥 연봉 물어보시고 거기에 X3.5배 계산기 두드리고 답변해주심ㅋㅋㅋ)
❓ 1.5억 매물일때, 대출 1.2억 중기청 + 버팀목 조합으로 가능한가요?
- 20% 3천 현금
- 80% 대출 1.2억
- 기대출 중기청 4천
- 신규대출 버팀목 8천
👉 ㅇㅇ 가능함. 80%인 1.2억이 본인연봉의 3.5배 이하면 가능하다. 참고로 중기청 목적물변경 또는 연장시에는 보증금 5억까지 됨. 근데 중기청 한도는 1억이고, 버팀목한도는 2억임. 잘 계산해봐야됨!
❓ 대출 연기와 목적물 변경은 추가 대출 후에 하면되는건지?
👉 ㄴㄴ. 목적물변경 후에 기금e든든 자산심사(대출실행일 최소 30일전에 해야됨) 후에 대출연기(만기1달전)(*추가확인필요)
(추가) 만기일 1달 전에 연장을 할 수 있는데 어플에서 대출연기를 하려고 했더니 은행방문이 필요하다고 함. (은행마다 다른듯. 난 국민이라서 어플에서 안됐음)
기금e든든 증액신청 > 서류준비 > 은행방문(추가대출 서류접수 + 목적물변경 + 대출연장)
이렇게 한번에 해결해야 할 듯?
❓ 대출 연기시 보증료 얼마 빠져나가는지?
👉 4천만원 대출 연기시 2만원 정도. (소액이라 너무 걱정안해도 되겠음)
❓ 대출 신청시 회사 직인 프린트, 흑백 프린트 유효(가능)한가요?
👉 원칙적으로는 직인찍힌 원본서류를 받으나, 안되면 어쩔 수 없이 처리해줌. (가능하면 컬러프린트가 나을것같음 ㅎ)
❓ 버팀목대출 금리 우대 받으면 얼마까지?
👉 연봉 2천이상 4천만이하 2.3% 부동산 전자계약 0.1 + 중기청 0.3 => 1.9%까지 우대가능
부동산 발품
나는 동거인까지 월세 매물 예산을 2억까지 보고 찾았는데
1.5억이하면 좋고 1억이하면 더 좋고. 이런 선을 나름 정해두었다.
조건
X호선 라인, XX구 안쪽으로, 좀 걸어도 좋으니 환승없이 출퇴근,
화이트톤 올수리면 제일 좋고 안되면 화장실이라도 깨끗한 곳,
반려동물 가능한 곳, 전용 40m2이상 투룸
이렇게 조건을 걸으니 정. 말. 매물이 거의. 없었음
한 2주동안 눈에 불을켜고 아침저녁 시간날때마다 피터팬, 다방, 직방, 네이버부동산, 기타 부동산 플랫폼 다찾아 다님 ㅎ
원래 모든 지역을 보고 출퇴근 시간을 고려했지만...
역시 다른동네는 못살겟어서 내가 가고싶은 동네 바운더리를 만들고
그안의 매물을 취급하는 부동산에 전부 전화/문자 돌려서 가능한 매물을 찾았다.
그런데 어떤 부동산 할아버지가 강아지같으면 임대인에게 말해야되지만
고양이같은경우 임대인이 같은 건물에 살지 않는이상 모른다고 말 안해도 된다고하심 ㅎ
그러나. 혹시 문제가 생길까봐 허락을 구하기로했다... (다묘가정분들은 보통 어떻게 찾으시나요 ?)
처음부터 고양이되는집 찾으면 없다고함 ㅋㅋ 그냥 귀찮아서 안찾아줌 ㅜㅜ
그래서 나는 마음에 드는 물건을 먼저찾고 이거 고양이랑 같이 입주되냐는식으로 물어봄
그러면 이제 부동산에서 주인한테 물어본다고 연락줌.. !!
그래서 한 2주간 계속 집보고 전화하고 문자돌리고 계속되다가
마음에드는 집을 찾아서 100만원 이체와함께 가계약을 하고
이번에 계약을 할 예정이다.
투비 컨티뉴~
https://antitttfragile.tistory.com/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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